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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받은 ‘투르크 국견’, 관저에서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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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한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가 국내에 들어온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서 직접 키울 예정이라고 알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중이던 지난 11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은 김 여사의 각별한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알라바이를 선물했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양치기견으로도 알려져 있다. 덩치가 크고 충성심이 강해 투르크메니스탄은 알라바이 동상을 세우고, 기념일까지 만들 정도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7년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알라바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선물로 받은 알라바이 두 마리를 직접 키우기로 결정했다. 이미 6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더 이상 키울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8마리까지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들의 이름을 아직 짓지는 않았다.
알라바이 두 마리는 윤 대통령 부부의 입국 시기보다 2~3일 늦은 18일쯤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알라바이 두 마리가 한국에 도착하면 용산 대통령실로 데리고 가 용산 잔디밭에서 뛰어놀게 한 뒤 한남동 관저로 데리고 가 키울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국견을 선물받은 것에 대해 연일 큰 의미를 부여하며 김 여사 띄우기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대통령 부부,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동물 사랑과 생명 존중 정신이 외교 무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며 "김 여사는 작년 제인 구달 박사와의 만남, 올해 우크라이나 아동 미술 전시, 용산어린이정원 환경·생태관 개관식에 참석해 꾸준히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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