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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플루언서 발굴한다' 인덴트, AI 이용한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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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전문업체 인덴트코퍼레이션은 11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인터넷 유명인(인플루언서)을 발굴하는 자회사 제리와콩나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대표는 지그재그와 블랭크코퍼레이션을 거친 김충수 인덴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는다.
제리와콩나무는 인플루언서 선정 및 섭외를 AI로 처리하는 업체다. 기업이 원하는 주제를 설정하면 여기 맞는 인플루언서 후보들을 AI가 추려준다.
여기 필요한 '스프레이 IO'라는 AI는 인덴트가 자체 개발했다. 스프레이 IO는 기업이 원하는 주제에 따라 주요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에서 약 200가지 요소를 분석해 적합한 인플루언서 후보군 2,000만 명을 1, 2분 내 찾아준다.
따라서 기업은 이렇게 찾아낸 2,000만 명의 인플루언서를 모두 활용하거나 일부만 이용해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인덴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기업 담당자가 일일이 인플루언서 계정을 찾아야 해서 많은 후보군을 찾을 수 없었다"며 "짧은 시간에 최대 60개국에서 수 많은 인플루언서 후보군을 찾아주는 것이 스프레이 IO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AI는 찾아낸 인플루언서들에게 계약서와 협업제안서를 자동 발송해 섭외과정까지 대신한다. 따라서 기업의 담당자가 일일이 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제리와콩나무는 스프레이 IO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일종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설립과 동시에 대명화학 등 일부 기업들과 디지털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현재 전 세계 기업들이 집중하는 대표적 마케팅 방식이지만 여전히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를 찾고 연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AI를 이용해 기존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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