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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와도 해 떠도 입는다…'실용 장마템'으로 여름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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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는 시어서커, 신발은 레인 샌들이 대세다. 올해 장마철을 앞두고 인기를 끌 장마템들이다. 예년에는 장마 패션인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우비와 레인부츠에 다양한 색상으로 개성을 뽐냈다면 올해는 장마와 폭염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아이템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게 패션 업계의 관측이다.
올해는 평년보다 덥고 장마 기간동안 많은 비가 예상돼 일찍부터 여름 장마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5월 '장마템' '장마룩'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9%, 530% 급증했다. W컨셉은 5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레인부츠, 우비, 우산 등 장마 관련 아이템 매출이 20%, 지그재그는 5월 한달 동안 관련 거래액이 33%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제품을 찾는 게 아닌, '살안타템', '장마템'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 제품을 탐색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장마템이라고 레인부츠, 레인코트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품목과 디자인을 찾으려는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에서는 가볍고 시원한 시어서커, 냉감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블리의 경우 5월 '시어서커'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 특히 기온이 눈에 띄게 내려가면서 가볍게 걸치기 좋은 '시어서커 셔츠' 거래액이 19배 이상 늘었다. 시어서커 소재는 통기성이 좋아 더운 날에도 쾌적하고 비에 젖어도 빨리 마른다.
실내외 온도차가 클 때 착용하기 좋은 우비나 방수 재킷도 가볍고 시원한 원단이 강조된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의 페더레인 재킷은 190g밖에 안 되는 초경량 방수 재킷으로 인기를 끌면서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신발류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레인부츠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레인 샌들, 아쿠아 슈즈 등 샌들류도 급부상하고 있다. 맑은 날에도 신을 수 있는 디자인에 방수 소재를 적용해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인기의 배경이다. 무신사에서는 5월 레인 샌들 검색량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늘었다.
슈즈 브랜드 야세의 '클래식 레인로퍼'는 비가 오지 않는 날에 신어도 부담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크모크의 '브르르 레인샌들'은 폭염에 신을 수 있는 샌들 디자인으로 5월 무신사에 출시된지 일주일 만에 400개 이상이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샌달은 폭염과 장마에 모두 활용이 가능한 레인 샌달이, 레인부츠는 가볍고 길이가 짧은 숏 레인부츠가 잘 팔린다"며 "우산도 양산으로 활용 가능한 우양산 등 실용성이 좋은 제품 위주로 장마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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