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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걸리던 수면무호흡증 진단… 집에서 앱으로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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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변영재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자기파 기반의 센서를 이용한 복부 부착형 수면무호흡증 진단 시스템을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보통 잠잘 때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을 때가 1시간에 5번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자는 동안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두통, 만성피로는 물론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당뇨병 등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기존 검사는 병원에서 여러 센서를 부착하고 1박 2일 동안 잠을 자면서 진행해야 할 뿐 아니라 1년에 한 번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 등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인공지능(AI) 분석용 센서 한 개를 복부에 부착하기만 하면 각종 바이오 마커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해, 기존 수면센터 검사 대비 91% 이상의 정확도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가려낸다. 지난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단보조 의료기기 인허가도 획득했다. 변 교수는 “식약처 승인은 우리 기술력이 공인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상용화 해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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