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이탈리아 랠리서 우승…벌써 세 번째 트로피

입력
2024.06.03 15:25
수정
2024.06.03 17:53
17면
구독

오트 타낙 현대차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로 출전해 1위
같은 팀 다니 소르도와 '더블 포디움' 달성

2024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Ott Tänak·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Martin Järveoja·왼쪽)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24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Ott Tänak·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Martin Järveoja·왼쪽)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자동차 경주팀이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2024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현대차는 3일 현대 월드랠리팀의 드라이버 오트 타낙(Ott Tänak)이 5월 30일부터 2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6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제2의 섬 사르데냐에서 열리는 이 랠리는 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날씨 때문에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난코스로 꼽힌다. 현대차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로 경기에 출전한 타낙은 일본 도요타팀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0.2초 차이로 누르고 우승했다.

2019년과 2020년 이탈리아 랠리에서 연속 우승한 경험이 있는 다니 소르도도 이날 3위에 올라 타낙과 함께 더블 포디움(같은 팀 선수 두 명이 1∼3위를 차지하는 것)을 달성했다. 타낙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5점을 얻어 도요타팀 엘핀 에반스와 함께 2위에 랭크됐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2024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 모습. 현대차 제공

2024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 모습. 현대차 제공


이로써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우승을 통해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탈리아 랠리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는데 7라운드는 6월 27∼30일 폴란드에서 열린다.

강희경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