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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다음 달 부분 개장

입력
2024.05.31 14:49
수정
2024.05.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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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부분 개장 후 7~8월 정식 개장
포토존, 게임, 해변영화제 등 프로그램 다채

맑은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맑은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다음 달 부분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31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300m 구간과 송정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 150m 구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해운대구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망루,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8월까지 수상구조대원 100여 명을 배치한다. 야간 단속반 25명을 투입해 야간 입수, 야영, 불꽃놀이 등도 단속한다. 물놀이객들이 위급상황 시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18개 망루별 색상도 달리했다.

기상상황에 따른 해수욕 가능여부는 해운대구 홈페이지에서, 안전사고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이안류(육지 쪽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좁은 폭으로 다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 정보는 모바일 앱 '안전해(海)'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수욕장은 6월 한 달간 부분 개장 후 7월 1일 정식 개장해 8월말까지 운영된다. 해운대구는 정식 개장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운대백사장에는 올여름 처음으로 150m 구간에 ‘프로모션 존’을 조성해 그늘막 등 휴게공간과 포토존, 게임, 해변영화제, 머슬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송정해수욕장은 역대 최장 길이인 250m 구간에 서핑구역을 마련하고, 군 하계 휴양지로 사용하던 군유지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피서 용품 대여도 기존에는 민간단체에 맡겼으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운대구가 직영으로 운영한다.

부산 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5개 공설 해수욕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7월 1일 개장한다.



부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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