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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로“… 문화콘텐츠 채우는 원주시 [2024 중원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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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문화인프라와 콘텐츠를 채워가고 있다.
시와 문화재단은 1일 2024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WESF 2024)을 시작으로 발레 공연인 세비야의 이발사(6월 8~9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6월 15일) 등 가족 중심의 문화예술공연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초 연세대 미래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열린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은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 김영우씨가 총감독을 맡아 시민합창단과 인기가수가 함께하는 축제로 호응을 얻었다. 1인 인디밴드인 10CM와 △볼빨간사춘기 △김광진 △스윗소로우 △하모나이즈 △데이브레이크 △카더가든 △강산에 △홍이삭 △선우정아 △하이키 △송예린 등이 무대에 올라 멋진 하모니를 선사했다. 합창의 묘미 등 새로운 공연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김영우 총연출은 “무대와 객석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다 같이 노래 부른다는 축제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들을 원주에 모셨다”며 “아티스트와 관객이 소통하며 함께 노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 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발레 공연도 열린다. 원주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르는 세비야의 이발사(Le Barbier de Séville)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의 희극 오페라를 발레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백영태 강원대 무용학과 교수가 총감독, 박기현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희극적 요소 재현과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안무 구성을 새롭게 했다”는 게 연출진의 얘기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스토리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원주문화재단와 원주시립교향악단은 15일 백운아트홀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1797~1848)의 희가극인 이 작품은 2막 테너 아리아인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이 유명하다.
원주시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시내 곳곳에서 행복 버스킹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원주 아트갤러리를 통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친근하면서 어렵지 않은 작품 위주의 전시로 문화예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허무는 게 목표다.
반곡동 옛 목장 부지에는 2,000석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 건립(더아트 강원 콤플레스)을 추진 중이다. 2,0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짓는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는 오페라극장과 체체험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이다. 2032년 개관이 목표다.
원주시는 지역 내 문화자원과 연계한 전략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박경리문학공연 내 북카페를 방송사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카페 서희’는 하루 평균 500명이 찾는 명소로 문학에 대한 거리를 더욱 좁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학을 주제로 한 카페로 소개되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결과다. 카페가 자리한 박경리문학공원은 소설 토지를 완성한 작가의 옛집도 품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10년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받은 박경리문학공원을 주요 관광지로 홍보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보다 쉽게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와 콘텐츠를 마련하겠다”며 “사계절 재미와 감동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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