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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조규성, 부상 탓 A대표팀 제외… 오세훈, 배준호 등 7명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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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축 선수로 활약해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이 A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즌 도중 입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김도훈 감독의 임시체제로 운영되는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다. 3월 태국과의 2연전 때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원상(울산HD)도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 2023~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알 아인의 박용우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알 카리즈)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반면 주전 수비수 김민재와 주전 공격수 조규성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에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다"며 "조규성 또한 이번 소집기간에 오른쪽 무릎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 이번엔 부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한 설영우(울산HD)도 어깨수술 후 재활 중이라 명단에서 제외됐다.
깜짝 발탁도 있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포항스틸러스), 박승욱(김천상무), 하창래(나고야 그램퍼스) 등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 됐다. 오세훈이 조규성 자리를, 박승욱과 조유민이 김민재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시간이 촉박해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웠다"면서도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대표팀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고,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국내 사전 소집 훈련 없이 내달 2일에 인천공항에 모여 곧장 싱가포르로 출국할 계획이다. 한국은 현재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쌓아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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