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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현대제철, 철강재 운송 협약…"AI로 화·차주 잇는다"

입력
2024.05.26 13:00
수정
2024.05.26 13:5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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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마일 물류 관련 MOU 체결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

이종훈(오른쪽)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과 이성수 현대제철 봉형강사업본부장이 24일 경기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캠퍼스에서 진행한 미들마일 물류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이종훈(오른쪽)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과 이성수 현대제철 봉형강사업본부장이 24일 경기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캠퍼스에서 진행한 미들마일 물류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24일 현대제철과 미들마일 물류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미들마일 물류는 공장에서 생산한 상품을 물류센터 및 고객사로 운송하는 기업 간 거래(B2B)다.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인 '더 운반'을 통해 현대제철 온라인 철강몰 '에이치코어 스토어'에 입점한 60여 곳에 화·차주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제철 입점사는 철강재의 재고 상황과 운임 비용 등을 한 번에 파악하게 된다. 또 주문한 철강재의 배송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입금 절차도 간편해진다. CJ대한통운은 미들마일 물류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화·차주 유입 확대를 현대제철은 신규 입점사 유치를 노릴 수 있다.

AI에 기반한 더 운반은 화주 등록 정보, 차주의 운행 선호 구간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화·차주를 이어주는 시스템이다. 화물 종류, 물량, 운행 거리 같은 운송 정보와 기상 상황, 유가, 계절 요인 등의 외부 정보를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실시간으로 최적 운임도 뽑아낸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이 화·차주 사이에서 불투명하게 수수료를 받아오던 중개업자 자리를 대신해 화물 운송 시장에 고착화한 다단계 거래 구조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협업은 현대제철 에이치코어 스토어 입점 기업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주 수익을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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