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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경남도, 내년 6월 국제 자건거 대회 연다

입력
2024.05.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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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6월 남해안 배경 국제자전거대회 개최
세계에 남해안 소개·문화와 관광 어우러진 축제로 계획
오는 11월 국내 최상위 동호인 참가 '스페셜대회' 개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천혜의 자연풍경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공존하는 남해안을 배경으로 내년 6월에 ‘국제 도로 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국제 도로 자전거대회를 매년 7월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세계에 알리는 ‘투르 드 프랑스’처럼, 단순한 기록경기가 아닌 남해안을 전세계에 알리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회 명칭도 ‘(가칭) Tour de Korea in Gyeongnam 2025(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로 정하고, 내년 6월 개최를 목표로 대한·경남자전거연맹과 함께 오는 6월 국제사이클연맹에 대회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남해안의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대회의 특징을 파악하고 차질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개최 시기와 참가 규모가 비슷하면서 올해 26회째를 맞아 지난 23일 개막한 ‘투어 오브 재팬 2024’에 참가해 대회 운영과 지자체 홍보방안 등을 벤치마킹했다.

참가단은 내년 대회를 직접 주최하고 주관할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한 도 담당부서, 경남도체육회, 경남자전거연맹 등의 업무 실무자들 대회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했다.

또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일본자전거경기연맹과 일본자전거보급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적 대회의 운영과 우수 선수들의 참여, 국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내년에 경남에서 개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4일 이정곤(오른쪽)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이 '투어 오브 재팬 2024’ 를 주관한 일본자전거보급협회 무라야마고로 차장으로 부터 대회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 24일 이정곤(오른쪽)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이 '투어 오브 재팬 2024’ 를 주관한 일본자전거보급협회 무라야마고로 차장으로 부터 대회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국제적인 자전거대회에 직접 참가해서 선수들의 경기장면과 주관기관의 경기운영, 대회코스 관리, 안전시설 설치 등을 확인하고 단체장을 만나 지역홍보 방안 마련에도 도움이 됐다“며 "자전거연맹, 체육회, 시군과 함께, ‘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 대회를 전세계에 남해안을 소개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한 대회 운영 경험을 실제 활용하고 국제대회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오는 11월 국내 최상위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300여명이 참여하는 ‘Tour de Korea in Gyeongnam 2024’를 4일간 연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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