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채현, 강형욱 해명에 "과민반응 경솔했다" 사과

입력
2024.05.25 12:40

설채현, 강형욱 갑질 논란에 입장 공개
"의심 받지 말자는 생각에 과민반응" 사과

수의사 설채현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과 관련, 섣부르게 입장을 표명했음을 사과했다. 설채현 SNS

수의사 설채현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과 관련, 섣부르게 입장을 표명했음을 사과했다. 설채현 SN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펫미픽미'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수의사 설채현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과 관련, 섣부르게 입장을 표명했음을 사과했다.

25일 설채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앞서 설채현은 강형욱의 갑질 논란이 화두에 오르자 직원들과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라고 올린 바 있다.

이를 언급한 설채현은 "며칠 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 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다. 의심만 받지 말자는 생각에 우리 친구들과 사진,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 줄 몰랐다"라고 당황스러움을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통해 다시 한번 배웠고 다시 한번 참는 법을 배우겠다. 사실 학창 시절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 거지'란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비난해 주신 분들 댓글 하나하나 다 봤고 조롱도 많았지만, '처음엔 왜 내 입장은 생각해주지 않아 줄까'라는 생각에서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다'고 바뀌게 됐다"며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게 한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강형욱은 퇴사한 직원들의 폭로글이 조명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반박하면서 해명에 나섰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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