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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TV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지켜

입력
2024.05.21 14:15
수정
2024.05.21 17: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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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
1분기 전체 TV 출하량은 2009년 후 최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모습. LG전자 제공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62만7,000대로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 특히 70형(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은 약 53%였다. 출하량 기준 1분기 점유율 2위는 삼성전자(23%), 3위는 소니(11%)다. 매출 기준에서는 LG전자(48%), 삼성전자(27%), 소니(13%), 필립스·파나소닉(4%)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올레드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 1분기 TV 출하량은 541만1,000대로,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였다. 올레드와 LCD를 합친 1분기 TV시장 매출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로 29.3%였다. 2위는 LG전자, 3위는 TCL(11.6%)이 차지했다.


옴디아 "TV 시장 2분기부터는 반등 시작"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집계한 2024년 1분기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LG전자 제공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집계한 2024년 1분기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LG전자 제공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줄어든 4,642만1,50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121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 유통 재고를 줄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 TV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의 1분기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였다.

옴디아는 지난 3년 동안 침체를 이어온 TV 시장이 2분기(4~6월)부터 되살아나며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 늘어 2억493만9,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엄 TV 역시 시장 반등을 이끌며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630만 대 수준을 기록,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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