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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자친구 살해한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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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씨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등 심리분석을 한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아니라고 결론 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경찰은 면담 기록을 포함해 주변인 진술, 학교생활기록부 등 객관적 정보를 토대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씨를 상대로 두 차례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사이코패스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14일 최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뒤 검사를 시행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불러내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씨를 구조했는데,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그의 진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시신을 발견했다.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의 한 의대에 재학 중인 것이 알려졌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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