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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6일부터 중국 방문... 5선 임기 시작 후 첫 대외 행보

입력
2024.05.14 18:06
수정
2024.05.14 18: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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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하얼빈 방문... "시진핑 방러 화답"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1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 내 그라노비타야궁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1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 내 그라노비타야궁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6, 17일(현지시간) 이틀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 7일 취임식을 통해 5선 임기를 시작한 뒤 첫 대외행보로 중국을 향하는 것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혀왔는데, 구체적 날짜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정부도 중국 방문 일정을 확인하며 수도 베이징과 북러 접경 지역인 헤이룽장성의 하얼빈 등 2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중은 푸틴 대통령이 새 임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방문이며 지난해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화답"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3월 3연임 가도에 들어선 뒤 러시아로 향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 관계를 논의한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주요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주 프랑스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측의 '파리 올림픽 기간 휴전' 제안에 공감을 표한 바 있어,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2인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회담한 뒤 공동성명과 양국 협정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하얼빈에선 '중러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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