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때리고 파출소 행패... 정신줄 놓은 초임검사 검찰 송치

입력
2024.05.13 17:21

공무집행방해 혐의

영등포경찰서 전경. 경찰 제공

영등포경찰서 전경. 경찰 제공

수원지검의 초임 검사가 술에 취해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파출소까지 가서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수사를 받게 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 검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검사는 지난달 21일 밤 영등포구의 놀이터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로 누워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파출소에 연행된 뒤에도 경찰관에게 저항하며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검사는 지난해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 대검찰청은 "엄정한 잣대로 신속하게 감찰해 그에 상응하는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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