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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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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일보 취재 결과, 법무부는 이 지검장을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의 후임으로 내정했다. 이르면 13일 인사를 단행해 16일자로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대원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지검장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다. 부장검사로 승진한 뒤엔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등을 거쳤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재직 시절엔 코오롱의 인보사 수사를 담당했다.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했고,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비리 의혹 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근무연도 깊어 검찰 내 '친윤'으로 분류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이던 2020년 9월엔 '총장의 입'인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다.
한편, 검사장 인사에 앞서 실시되는 검찰인사위원회는 앞서 검사장 승진 대상인 연수원 31기 검증 직후 열려, 이번에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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