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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공기관 이전, 기대만큼 도움 안 돼… 맞춤형으로 추진"

입력
2024.05.09 11:34
수정
2024.05.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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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특성에 맞춰야… 계속 협의할 것"

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생방송을 보고 있다. 뉴스1

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생방송을 보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과 관련해 "(지역) 맞춤형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에서 기대하는 것만큼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지역의 산업과 경제적 특성을 맞춰야 한다"며 "지역과 계속 협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계획을 짜서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일관되게 세 가지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재정 자주권, 정책 결정권을 보장해주고, 각 지역이 스스로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중앙정부는 규제 완화나 재정으로 밀어주고, 어느 지역에서나 공정한 교통 접근성을 갖게 해야 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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