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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반값'인 착한가격업소, '배민' 등 6개 앱서 주문하면 배달료 20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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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55%, 삼겹살은 최고 45% 저렴하게 판매하지만 찾기가 쉽지 않았던 ‘착한가격업소’들을 앞으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 ‘배달의민족’ 등 6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에서 주문하면 배달료 2,000원이 할인된다. 착한가격업소만 골라 지도 앱에 보여주는 서비스도 함께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지도 앱 3사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 6개사,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부터 행안부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청결도와 친절도 공공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비롯해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받는다.
이날 협약에 참가한 기관들은 착한가격업소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해당 업소가 앱 지도 화면에 노출되도록 하고, 해당 업소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6개 배달 앱은 배달 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전용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정부는 올해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70억 원 등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의 외식비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격업소의 음식 가격은 실제로 주변 가격 대비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가 2022년 외식업 착한가격업소 3,110곳의 가격과 동종 업소 가격 비교 조사해 발표한 ‘착한가격업소 가격 실태 조사 분석’에 따르면 자장면은 24.0%~49.2%, 김밥 13.5~51.6%, 냉면 6.7~55.1%, 삼겹살 18.0~45.6%, 칼국수 21.4~44.4% 등으로 더 쌌다. 착한가격업소는 3월 말 기준, 전국에 7,226개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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