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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잘 버티고 B2B가 쑥쑥 크고...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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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 4,9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런 가운데 비(非)통신 영역의 대표인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8일 공시된 영업 실적을 보면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746억 원, 영업이익 4,9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0.8% 늘어나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진행된 기업 설명회에서 B2B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1분기 B2B 매출은 4,154억 원으로 2023년 1분기(3,820억 원)보다 9%가량 늘었다. 사업별로는 새 IDC 가동률 상승의 영향으로 IDC 매출이 26%, 클라우드 매출이 39% 성장했다.
주력 사업인 통신도 건재했다. 올해 1분기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1,590만 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40만 명이 늘었는데 삼성전자의 새 단말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잘 팔린 결과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보다 5%를 줄였다. 다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지난해 1분기보다 2.9% 감소했는데 정부의 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라 중저가 요금제를 대거 출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컴퍼니'를 지향하고 있는 SK텔레콤은 AI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IDC 사업은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SK하이닉스 등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통신 사업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 '텔코 LLM'은 이르면 6월 국내에 한국어판을 출시해 AI 콜센터(AICC)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업인 통신에서도 요금제와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용 서비스 쪽에서는 AI 비서 '에이닷'이 애플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통화녹음·요약, 실시간 통역 등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누적 가입자 수 400만 명을 확보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견고한 유무선 (사업 분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 체질 개선과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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