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준호 "김지민과 키스, 쉴 틈이 없어"

지난 7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호, 김원희·최은경과 입담 대결

김준호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연인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캡처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원희 최은경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게스트로 나온 김원희가 빙구미 넘치는 사람으로 자신을 뽑자 "전 다 가졌어요. 여자친구도 있고"라고 말해 토크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준호는 탁재훈을 가리키며 결혼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상민을 향해 "(형은) 키스 안 한지 8년 됐다"고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탁재훈이 키스 횟수를 가지고 심기를 건드리자 김준호는 "저는 쉴 틈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토크 도중 김원희는 신혼여행을 다녀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그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어디로 가셨어요?"라고 뜬금없이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남편에게 눈 한쪽을 줄 수 있다는 김원희의 진심에 놀라워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상민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눈을 줄 수 있는지 묻자 김준호는 "지민이 눈이 세 개가 되잖아요"라고 운을 떼더니 긍정의 의미로 "저는 미니언즈로 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김준호의 솔직한 입담 방출은 계속됐다. 그는 남편이 항상 등을 밀어준다는 김원희의 이야기에 "(지민이가) 나의 더러움을 많이 바꿔주고 있다"면서 여자친구가 각질 관리까지 해주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준호는 방귀 때문에 여자친구한테 욕을 들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지민으로부터 방귀 하루 1일 우대권을 받았다는 그는 "그날 20방 이상을 뀌었는데 등에 대고 뀌었다가 우대권 없어지고 욕 들었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가 작성한 연애 이력서도 베일을 벗었다. 연애 횟수를 4, 5회라고 적은 김준호는 한 번의 기억이 헷갈린다고 말했다. 연인이 나에 대해 몰랐으면 하는 비밀에 대해서는 "거북목"이라고 밝히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한편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