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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안재홍·이상희·김종수, '백상예술대상' 조연상

입력
2024.05.07 18:50

'마스크걸' 염혜란·안재홍, 나란히 조연상 수상
이상희, 송중기에 감사 인사 "진짜 고마워"

염혜란이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차지했다. JTBC 캡처

염혜란이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차지했다. JTBC 캡처

배우 염혜란 안재홍 이상희 김종수가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차지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TV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로는 강말금 신동미 염혜란 이정은 주민경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염혜란이 트로피를 받게 됐다. 염혜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마스크걸에 의해 아들을 잃은 엄마 경자 역을 연기했다.

그는 "'마스크걸' 공개 후 칭찬을 많이 받았다. 최고의 스태프들을 만나 가능한 일이었다. 어떤 배우라도 그렇게 됐을 거다"라면서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자신의 가족들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TV 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 안재홍 이이경 이희준 지승현이었다. 트로피의 주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활약한 안재홍이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아웃사이더 오남으로 변신해 큰 관심을 받았다.

안재홍은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각각의 예술가분들이 모여 손길과 숨결이 닿는 순간에 유일한 무언가가 탄생하는구나'라는 경험을 하게 됐다. 스태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나만의 길을 잘 걸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수가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받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JTBC 캡처

김종수가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받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JTBC 캡처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는 김선영 염정아 염혜란 이상희 정수정이었다. 트로피의 영광은 이상희가 차지하게 됐다. 그는 '로기완'에서 로기완과 함께 벨기에 정육 공장에서 일하는 동료 선주를 연기했다.

무대에 오른 이상희는 '로기완'에서 함께한 송중기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면서 송중기에게 "진짜 고맙다. 나한테 너무 많은 영감을 주고 도와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상희는 눈물을 흘리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는 김종수 박근형 박정민 송중기 유해진이었다. 이중 '밀수'의 김종수가 트로피를 받게 됐다. 그는 이 작품에서 세관 계장 이장춘을 연기하며 빌런으로 활약했다.

김종수는 화면에 나오는 '밀수'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제가 저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부모님이 계셨다면 오늘 참 좋아하셨을 것 같다. 두 분 다 안 계셔서 아쉽다. 기뻐해 주실 듯하다. 좋은 작품, 좋은 앙상블을 위해 고민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올해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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