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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전파력 강하다" 전주병원, 유행 대비 예방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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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이 최근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유행이 확산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전주병원은 7일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호흡기내과 등은 △백일해 적기 예방접종 안내·홍보 △개인 위생 수칙 정립 △진료과 협진 △의심환자 내원 시 진료 동선 구축 △백일해 관련 방역 안내문 제작 등을 논의했다.
백일해 예방 접종은 생후 2·4·6개월 세 차례에 걸쳐 기본 접종을 받고, 이후 생후 15~18개월·4~6세· 11~12세 등 총 3차례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비용은 무료다.
전주병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2배 늘었다. 최근 10년간 동기간(1~4월) 최다 수치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에서 시작해 발작적인 기침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 나온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이의호 전주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백일해는 한 명이 12~17명까지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며 "백일해 유행 정도를 신속하게 파악해 예방 접종 백신 물량 확보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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