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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강한 이끌림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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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장기용이 제대 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 서울에서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장기용 천우희 수현 박소이 배우가 참석했다. 작품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강화' 'SKY 캐슬'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중 장기용은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로 돌아온다. 천우희는 복씨 패밀리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로 분한다. 고두심은 복씨 집안의 실세이자 불면증에 걸린 예지몽 능력자 복만흠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변신을 예고한 수현은 복귀주의 누나이자 몸이 무거워져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자 복동희로 변신해 하드캐리 한다. 두꺼운 안경 너머 비밀을 숨긴 복귀주의 사춘기 딸 복이나는 박소이가, 초능력 가족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는 복만흠의 남편 엄순구는 오만석이 분해 열연한다.
이날 장기용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 "강한 이끌림이 있었다"라면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한 장기용은 드라마 '고백부부'와 '나의 아저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그는 이후 '이리와 안아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간 떨어지는 동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여러 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입대 직전까지 열일 행보를 보였으며 드디어 돌아오게 됐다.
장기용은 "대본이 재밌었다. 히어로 가족의 개성 있는 특색이 굉장히 재밌었다. 전역을 했을 때 저조차도 예상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설렘이 있었다"라면서 "아빠 캐릭터가 쉽진 않았다. 아빠라는 캐릭터에 갇히고 싶진 않았고 어떻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대본을 많이 읽었다. 처음 하는 결의 캐릭터이기에 감독님과 많이 소통했다. 쉽지 않았지만 잘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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