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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장인 셋 중 하나 "생성형 AI 10년 안에 내 업무 대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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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50대 직장인 셋 중 하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앞으로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넷 중 하나는 생성형 AI를 사용한 적 있었다.
29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보고서 '생성형 AI 이용 현황 및 노동 대체 가능성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50대 39.8%는 '최근 3개월 이내에 생성형 AI를 써봤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4~8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사는 직장인 1,03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오픈 AI의 챗GPT가 2022년 11월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1년여 만에 상당한 사회 변화를 가져온 셈이다.
생성형 AI를 써본 응답자 다섯 중 하나는 2, 3일에 한 번 이상(매일 6%·2, 3일에 한 번 14.7%) 사용했다. 주로 쓰는 생성형 AI 서비스는 챗GPT가 압도적으로 많았고(81.7%·복수 응답 가능), 구글 바드(26.75%),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24.9%), MS 빙챗(22.2%), 윈도우 11코파일럿(7.5%) 순이었다.
생성형 AI를 자주 쓴다고 응답한 업무는 번역 및 외국어 작문(60.6%·복수응답 가능)이 가장 많았고 자료 검색(57.1%), 요약·제목 짓기(55%), 교정 및 편집(50.5%) 업무가 뒤를 이었다. 반면 시, 소설 등 창작을 할 때 생성형 AI를 쓴다는 응답률은 24.6%로 조사한 업무 중 AI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현재 업무를 할 때,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업무량이 줄어드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9.3%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직접 써본 응답자는 32.2%가 '업무량이 줄어든다'고 답해 비이용자(27.4%)보다 AI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33.6%는 생성형 AI가 본인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답했다. 대체 가능한 시기는 6~10년 이내(46.3%·전체 응답자 기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년 이내라는 전망도 28.5%에 달했다. 특히 현재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48.8%가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빠른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응답자들은 업무 현장에서 자신의 역할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한다"며 "(대체 가능성은) 생성형 AI를 보다 자주 이용하는 층(업무 활용자)이 더욱 높게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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