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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에 도 넘은 조롱·비방... 빅히트 측 "엄중 대응"

입력
2024.04.28 20:37

빅히트 뮤직 입장 발표 "방탄소년단 명예 훼손,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 다수 감지...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 적용"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빅히트 뮤직 측은 28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다.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하이브가 모 단체와 연관돼 있고,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해당 단체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주장하는 게시물들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7년 전 보도된 방탄소년단 편법 마케팅 논란 관련 판결문 전문 역시 온라인상에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빅히트 뮤직 측은 사재기 의혹에 대해 지난 2017년 공식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이들은 "당사는 2년 전 해당 사건 범인인 이모씨에게 앨범 마케팅을 위해 광고 홍보 대행을 의뢰한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1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됐다. 그 후 이모씨는 2017년 초 히트 담당자에게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자료가 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사와 SNS에 유포하겠다' 금전적인 협박 및 공갈을 했다. 담당자는 당시 이러한 논란 자체만으로도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 것이라 우려해 직접 해결을 시도하였으나 곧 개인 차원에서 해결 할 수 없는 사태임을 깨닫고 회사에 내용을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빅히트는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모씨는 이후 구속 수사 끝에 2017년 8월 3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공갈), 사기 등의 죄목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빅히트와 소속 아티스트는 공갈 협박 사건의 피해자"라고 강조하며 "이번 일로 놀라고 상처받았을 방탄소년단 멤버와 팬 여러분께 송구스런 마음이다. 빅히트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사 및 업무 파트너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인 바 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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