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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WEF 특별회의 공동의장에

입력
2024.04.28 15: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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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엑손 모빌 회장, 아람코 사장 등과 나란히
"지속가능 성장 협력", "친환경 선박·수소 사업 논의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28,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회사 측이 28일 밝혔다.

WEF는 정 부회장을 포함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대런 우즈 엑손 모빌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 등 16명을 이번 특별회의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몰러-머스크 의장, 나세르 아람코 사장과 만나 친환경 선박, 수소 사업 관련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HD현대는 전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의 미래 비전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F는 각국의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비정부기구(NGO) 인사, 언론인 등이 참여해 세계 경제 현안과 해법 등을 논의하는 포럼이다. 매년 동계에는 스위스에서, 하계에는 중국에서 열리는 등 두 차례 정기포럼과 함께 특별 행사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각계 전문가 9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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