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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둘째 아들 찾아가 손가락 하트...한화 금융사 해외 진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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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 만에 공개 석상에 나서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둘째 아들인 김동원 사장과 함께 한화금융계열사를 찾았다. 이번 사업장 방문은 삼형제의 후계 구도를 명확히 하고 세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김 회장은 3월 29일 첫째 아들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깜짝 방문했고 4월 5일에는 셋째 아들 김동선 부사장과 경기 성남시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26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전날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들과 만났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보험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동원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23일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은행업 진출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 약 54억 원을 받는 등 성과도 냈다.
김 회장은 이날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트 챌린저는 '위대한 도전자'로 풀이할 수 있는데 올해 신년사에서 김 회장이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자 당부하며 꺼낸 표현이다.
한화그룹은 한화금융계열사가 해외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해 증권과 자산 운용을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직원들이 자주 찾는 사내 카페와 도서관, 업무 현장 곳곳을 찾아 편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도 나눴다. 금융계열사인 캐롯손보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는 핵심 기술인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한화생명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나서는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하고 선수단 유니폼도 입어봤다고 한화그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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