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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의 포스코, 30년 철강 짝꿍 손잡고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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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그룹이 30년 철강 사업 파트너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힘을 싣는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혼다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합작사를 캐나다에 세우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주요 고객으로 맞게 됐다.
앞서 장 회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이차전지 소재의 경쟁력 쟁취'를 그룹의 7대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장 회장은 장기적으로 이차전지 사업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소재 사업에 적극 투자해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혼다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전했다. 올해 최종 계약을 목표로 하는데 합작사에서 만드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간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2023년 4월 전기차 핵심 부품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협약에 따라 당시 포스코그룹은 1994년부터 이어온 혼다 자동차 강판 공급 외에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의 핵심 소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후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던 양사는 최근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망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양사 모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2022년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도 캐나다 퀘벡주에 세우기로 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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