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근 도와주는 동행버스, 4개 신규 노선은?

입력
2024.04.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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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퇴근시간대도 운행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운행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기도 김포 풍무동의 한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서울동행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운행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기도 김포 풍무동의 한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서울동행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경기 의정부와 성남 판교, 고양 화정 등 4개 노선을 신설한다.

서울시는 “현재 6개인 서울동행버스의 노선이 다음 달 7일부터 10개로 늘어나고, 6월부터 퇴근길에도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설되는 서울07번 버스는 양재역을 출발해 성남 판교제2테크노벨리까지, 서울08번 버스는 고양 화정역에서 상암DMC역까지 간다. 서울09번 버스는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출발해 노원역까지, 서울10번 버스는 의정부 가능동에서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로 가는 노선이다. 4개 노선 모두 간선버스(현금없는버스)로, 이용요금은 1,500원(일반기준)이다. 기후동행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기존 운행 노선 중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류소도 추가한다. 서울04번(고양 원흥∼홍대입구역)은 양지말 정류소(정류소 번호 35437 및 19511)를 추가했고, 서울05번(양주 옥정∼도봉산역)은 고읍주공4단지.건강보험양주지사(53753)와 대방신도아파트(39595) 정류소를, 서울06번(광주 능평∼강남역)은 능평119안전센터(38040)와 광명초등학교(38016) 정류소를 신설했다. 또 서울06번은 광주 오포베르빌아파트 출발 시간을 6시30분∼7시에서 7시10분∼7시50분으로 변경한다.

6월부터 퇴근시간대도 운행을 순차 확대해 수도권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퇴근 시간대 운영할 노선은 현재 경기도, 운수회사 등 관계기관 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에 인접한 지역 거주민들의 출근길 애로사항과 교통 혼잡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8월 서울01번(화성동탄~강남역)과 서울02번(김포풍무~김포공항역)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7개월여만에 이용객이 7만4,000명을 넘어섰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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