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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백화점 안내데스크 통역은 SKT AI 투명 스크린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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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제품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설치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트랜스 토커는 한국어와 영어·일본어·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 등 13개 언어의 AI 기반 동시통역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컴퓨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마이크를 통해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 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뜬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대답하면 실시간으로 이 내용이 관광객이 사용한 언어로 변환돼 투명 스크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새 AI 통역 솔루션은 19일 가동을 시작했으며 사흘 동안 외국인 1,000여 명이 이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용도를 평가해 잠실점에 AI 통역 스크린을 추가 설치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 등에도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동시통역을 위해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협업했다고 밝혔다. 음성인식(STT)과 자연어 처리,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앞으론 기업 내부에서 보안을 유지한 채 활용할 수 있는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명소, 쇼핑몰, 음식점 외에 일반 기업에서도 트랜스 토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컴퓨터 화면으로도 동시통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용식 SKT 엔터프라이즈 AI CO 담당 부사장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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