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자치현장]전통시장이 바꾸는 소비문화, 비닐 OUT 장바구니 IN

입력
2024.04.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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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2일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진주 중앙시장 민관 협약

지구의 날인 2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 각 가정에서 쏟아져 나온 폐비닐이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지구의 날인 2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 각 가정에서 쏟아져 나온 폐비닐이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경남도와 경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2일 진주 중앙시장에서 시장상인회 등 5개 기관·단체 와 ‘1회용품 감량 실천 전통시장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2일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소비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통시장 내 1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 △비닐봉투 줄이는 자발적 협약가게 모집·지정 △시장 상인들과 협력해 전통시장 내 1회용품 감량 실천 △도민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통한 공감대 확산 등이다.

협약식에 앞서 도민의 전통시장 1회용품 감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사전 캠페인으로 △비닐봉투 줄이기 자발적 실천 매장인 ‘1회용품 감량 실천 줄여가게’ 스타트업(Start up) 가게 모집 △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다시 쓰고, 나눠 쓰고” 공유 장바구니 기부 캠페인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캠페인 등을 벌였다.

또 중앙시장에 “시장엔 장바구니 들고 오세요”란 대형 현수막을 걸고, 경남 공유 장바구니 기부 캠페인으로 모은 장바구니를 시장 상인회에 전달하고 1회용품 감량 실천가게 스타트업 인증 챌린지를 진행했다.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전통시장 특성상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이 많아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장소”라며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에 많은 도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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