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향해 "제가 제안한 만남도 수용하길"

입력
2024.04.20 13:30
수정
2024.04.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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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김건희 특검법도 답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마친 뒤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조국 대표 넥타이에 4·19는 독재종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마친 뒤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조국 대표 넥타이에 4·19는 독재종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여야 영수회담이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많이 늦어졌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또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시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9일 전화 통화로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22일부터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간 논의를 통해 구체적 날짜와 의제 등을 정할 예정이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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