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리더 양성 산실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

입력
2024.04.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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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서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 참석자들이 18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서 아이웃음소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농촌 만들기를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 참석자들이 18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서 아이웃음소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농촌 만들기를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의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 요람 경북농민사관학교의 합동 개강식이 18일 영남대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개강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철식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도의원, 농업인 단체장, 입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는 47개 과정 1,160명 정원에 1,478명이 지원, 평균 1.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경북 미래형 사과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과 다축형 재배 기술 과정’은 경쟁률이 2대 1이나됐다. 수목 재배관리 과정 3대 1, 농촌자원 활용 카페창업 과정 2.2대 1, 케이푸드 발효식품 가공 과정 2대 1 등 인기가 높았다.

올해 경북 농민사관학교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교육과정을 과감히 폐지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혁신교육이 특징이다. 교육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 과거 답습형 11개 과정을 폐지했다.

시군과 도내 농업마이스터들의 협력을 통해 농업인들이 전문가의 재배 기술 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 특화교육(사과, 포도)’ 2개 과정을 신설했다. 케이푸드 발효식품과정, 트랜디 우리 술 마스터과정 등도 신설 과정이다.

교육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별도로 운영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첨단화ㆍ규모화ㆍ기술혁신 중심의 농업 대전환 시즌2가 속도를 내기 위해선 농업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살아있는 교육으로 도시 근로자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농업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개교한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해까지 농어업 전문가 2만 6,201명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농어업인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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