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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27%로 11%p 급락... 취임 후 가장 낮았다

입력
2024.04.18 14:20
수정
2024.04.18 16:5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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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영향 준 요인 '물가 등 민생 현안'이 1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20%대로 급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5~17일 실시해 18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27%로 집계됐다. 4·10 총선 이전인 2주 전 지지율(38%)과 비교해 11%포인트 급락했다. NBS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 비율은 2주 전 55%에서 64%로 치솟았다.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 평가가 55%로 긍정 평가(4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부정 평가 비율 추이. NBS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부정 평가 비율 추이. NBS 홈페이지 캡처


선거 영향 준 요인 '물가 등 민생 현안'이 1위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 응답자 30%가 ‘물가 등 민생 현안’을 꼽았다. △정부·여당 심판(20%) △막말 등 후보자 자질 논란(11%) △야당 심판(10%) △의대 정원 증원(8%)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논란(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2%로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올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3%, 개혁신당은 4%였다.

6월부터 출범하는 22대 국회가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과제로 응답자 45%가 경제 정책을 꼽았다. 사회 안전 정책은 15%, 부동산 정책과 복지 정책은 각각 7%, 외교 정책은 5%로 집계됐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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