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기간 늘고 색다른 콘텐츠 더해진다

입력
2024.04.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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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운영 용역 착수보고회
시간여행축제 테마는 유지
9일 9색 퍼레이드 등 보강

1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장우(앞줄 왼쪽 네 번째)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 등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1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장우(앞줄 왼쪽 네 번째)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 등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오는 8월 개최되는 '0시 축제' 기간이 지난해보다 늘고, 콘텐츠도 대폭 보강된다.

대전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선 8월 개최하는 축제 추진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 내용을 용역업체로부터 보고 받고,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들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대전의 과거·현재·매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는 유지하되, 기간을 지난해(7일)보다 2일 늘려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미흡했던 콘텐츠는 대폭 보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주요 콘텐츠는 △매일 색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9일 9색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도심 속 문화예술 D-컬처 페스티벌 △매일 밤 최정상급 뮤지션이 펼치는 K-POP콘서트 등이 제시됐다.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뽑낼 혁신과학 기술 전시·체험,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테마파크존 운영, 꿈씨 패밀리가 총출동하는 꿈돌이 동산 포토존 등의 신규 콘텐츠도 포함됐다.

위원들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통제 방안,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존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4 대전 0시 축제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3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단이 1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대전시 제공

2024 대전 0시 축제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3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단이 1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대전시 제공

앞서 전날 0시 축제의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3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하는 등 축제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한여름밤의 축제"라며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방문객 200만명, 경제 효과 300억 원,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을 중심으로 중앙로와 원도시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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