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에코프로, 포항 산책로에 5000그루 심었다

입력
2024.04.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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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임직원 형산강 주변 산책로서

에코프로그룹 임직원들이 16일 포항희망숲 나무심기 행사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그룹 임직원들이 16일 포항희망숲 나무심기 행사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이차전지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그룹이 경북 포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17일 에코프로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임직원 200여 명은 전날인 16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에서 포항시가 주관한 ‘2024년 포항희망숲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임직원들과 2,000여 시민은 형산강 주변 산책로 1㎞ 구간에 이팝나무 등 5종 5,000그루를 심었다.

행사에 동참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이상훈 사원은 “살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을 만들어 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며 나무를 심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의 방향성을 지역 활성화에 맞추고 사회 환원 활동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협조해 지난 2022년부터 포항지역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한 차례씩 행복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벽화 그리기와 어르신 이미용 봉사, 방충망 수리, 자장면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1리와 포항 북구 흥해읍 용한2리에서 돋보기 안경 맞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지방에 본사를 두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면서 지방소멸위기가 심화되는 시대 지역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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