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37년 만에 아들 곁으로... 박종철 어머니 정차순씨 별세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박종철(1965~1987)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씨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박종철 열사의 형 종부(65)씨는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다 오전 5시20분쯤 영면에 드셨다"며 "종철이 곁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유족은 정씨가 특별한 유언 없이 빙긋이 웃으며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종부씨, 박 열사의 누나 은숙씨가 있다. 박 열사 아버지인 박정기씨는 2018년 별세했다.
빈소는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특실이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박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경찰에 강제 연행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물 고문을 받다 다음날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허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하려고 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