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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영종도서 현대모비스의 '혼자 가는 차'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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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SW) 협력사들과 개발 중인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가 4월 인천시 송도와 영종도 일대에서 시험 운행된다. 4단계는 정해진 환경과 구역 안에서 인간이 운전에 아예 개입하지 않고 운행하는 자율주행 단계를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만든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는 2025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60㎞ 구간을 돌아다닌다.
자율주행 단계는 1단계부터 5단계(완전 자율주행)까지 있는데 4단계는 정해진 구역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하는 수준을 말한다. 특히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실증 주행에서 그동안 확보한 자율주행 솔루션 역량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도심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에 쓸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국내 차량용 SW 개발과 양산을 위해 실증차에 차량 제어를 맡는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을 대체하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율주행 시험은 도심 구역을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번 실증 사업을 계기로 이 지역을 스마트시티 기반 혁신 생태계 특구로 키울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MOU로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20여 개 SW 스타트업과 협력사, 연구 기관,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며 "60㎞ 시험 운행은 고속도로가 아닌 도심 지역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할 수 있는 이례적으로 긴 거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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