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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산업부 "원유 도입에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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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 영토에 보복 공격을 감행,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자 정부가 14일 에너지, 수출 등과 관련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급망, 수출 관련 긴급점검 회의를 열었다. 13일(현지시간) 밤 이란이 드론과 순항미사일를 동원해 이스라엘 영토에 직접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유관기관도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란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 수급 상황에 변화가 없는지 점검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 등 도입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운반선도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고,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확전할 경우 국제 유가가 출렁여 원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시장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유가가 오르면 전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인상은 물론, 제조업 생산 단가가 높아지면서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업부는 "중동 지역 위험이 상존했기 때문에 원유를 비축하는 등 대비는 했다"면서도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수급 동향과 가격 상황을 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즉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수출 기업들의 해상 물류, 운송에 차질이 없는지도 집중 파악했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물류길이 막히면 공급망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수출입의 경우도 현재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중동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품목은 거의 없는 상황으로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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