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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 전액 보전… 이낙연은 절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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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구속 상태로 '옥중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충족해 선거 비용 전액을 돌려받게 됐다. 반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기준에 따라 선거 비용 절반만 보전이 가능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송 대표는 득표율 17.38%(1만4,292표)를 얻어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하헌식 국민의힘 후보(7,498표), 강승철 진보당 후보(4,174표)의 득표수를 합산한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돼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 총선에 출마했다. 선거 운동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했지만 기각돼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총선에서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하면서 선거 비용은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득표율 15%를 넘으면 선거 비용 전액을, 득표율이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을 돌려받는다.
중소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가운데 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시갑 후보(18.41%), 최경환 무소속 경북경산 후보(42.27%), 도태우 무소속 대구 중구남구 후보(15.85%)도 전액 보전 대상이다.
반면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던 이낙연 공동대표는 득표율이 13.84%에 그쳐 선거 비용에서 절반만 돌려받는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겨간 조응천 경기 남양주갑 후보도 13.18%를 기록해 가까스로 절반을 지키게 됐다.
10% 미만 득표자는 비용을 보전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총선을 마감한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9.18%), 이원욱 개혁신당 경기 화성정 후보(9.22%), 홍영표 새로운미래 경기 부평을 후보(8.25%) 등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선거비와 기탁금을 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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