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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책임질 사람 정리하고 폐허에서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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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역대급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질 사람들은 신속히 정리해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4·10 총선평을 내놨다.
홍 시장은 4·10 총선이 끝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대지 위에 라일락 꽃은 피고"라는 글을 통해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고 밝혔다.
그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며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다행히 당을 이끌어 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되어 다행"이라며 "흩어지지 말고 힘모아 다시 일어서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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