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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대변자' 안철수, 출구조사 열세 불구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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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대변자’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선거의 귀재’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경기 성남시분당갑은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이자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열세 지역으로 꼽았던 곳이다. 특히 KBS 등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뒤진 것으로 나왔지만 결국 안 당선자는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안 당선자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광재 후보 52.8%, 안철수 후보 47.2%’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전투표에서도 선거구내 11개 동 가운데 1곳을 제외한 10개 지역에서 열세로 꼽히면서 우려가 컸다.
하지만 방송 3사 출구조사와 달리 개표 초반부터 안 당선자는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줄곧 앞서갔으며, 개표 50%를 넘긴 시점까지도 4%포인트 이상을 유지했다.
자정을 넘긴 0시 30분 개표 60%를 넘긴 시점에 안 당선자는 53.30%를 득표, 46.69%를 얻은 이 후보와 격차를 6%포인트로 이상 벌리기도 했다. 이후 오전 4시쯤 ‘(당선)확실’이 뜨면서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안 당선자의 투표 결과를 분석하면 사전투표에서 이 후보에게 뒤졌지만 본투표에서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 당선자는 사전투표에서 이매2동(1,991표, 이 후보 1,947표)에서만 앞섰을뿐 나머지 10개 동과 관외 사전투표(7,509표 득표, 866표차), 국외 부재자투표(376표 득표, 229표차)에서 모두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본투표에서는 11개동에서 모두 수백~수천표 차로 이 후보를 따돌렸다.
최종 개표 결과 안 당선자는 8만7,315표(53.27%)를 득표해 7만6,578표(46.72%)를 얻은 이 후보를 1만737표(6.55%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안 당선자는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선전하신 이광재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민신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 같고, 필요하다면 제가 앞장서 쓴소리 하고 제대로 역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미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저의 가장 큰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 문제와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정부에 전달하는 쓴소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 이제라도 민심에 맞는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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