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민주당 돌아온 이언주, 용인정 당선 유력

입력
2024.04.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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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후보가 지난달 1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후보가 지난달 1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중 한 곳인 용인정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이언주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11일 0시 20분 기준 이언주 후보(49.85%·7만21표)는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48.12%·6만7,600표)를 2,421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 유력권에 들었다. 개표율은 87.26%다. 전날 오후 6시 발표된 KBS 분석의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53.2%)가 강 후보(45.5%)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다.

변호사 출신인 이 후보는 보수와 진보를 오가며 6번 당적을 바꿨다. 2012년 민주통합당 인재 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해, 경기 광명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 2017년 탈당한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쳤다. 2020년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 그해 총선에서 미통당 후보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에도 한동안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윤석열 저격수'로 앞장선 그는 올해 1월 18일 탈당했고,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2월 16일 더불어민주당에 7년 만에 복당해 출마했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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