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3년 미국서 생활가전 가장 많이 팔았다

입력
2024.04.10 15:0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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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집계

미국 생활가전제품 매출액(위), 판매량(아래) 점유율 집계 결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홈페이지 캡처

미국 생활가전제품 매출액(위), 판매량(아래) 점유율 집계 결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2023년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LG전자(19%), GE(18%), 월풀(15%)이 뒤를 이었다. 다만 트랙라인은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점유율이 약간 줄어든 반면 GE와 월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포인트, 0.3%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판매 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로 1위였다. GE가 17%로 2위, LG전자와 월풀이 16%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4개 브랜드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 점유율은 약간씩 늘었고 그중 LG전자가 0.9%포인트 늘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트랙라인은 밝혔다.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LG전자는 29%, GE와 월풀은 각각 28%였다.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해 가전제품에 쓴 평균 가격은 922달러로 2022년 946달러보다 약간 줄었다. 온라인 구매 때는 평균 890달러, 매장 구매 때는 940달러를 썼다. 가전제품 구매의 30%는 밀레니얼 세대, 29%는 X세대였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향상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가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는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담아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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