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일 전국 맑고 포근... 투표하기 딱 좋은 날씨

입력
2024.04.09 13:51
수정
2024.04.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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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경북 동해안 일교차 크고 쌀쌀
대기는 건조하고 바람 강해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밭을 찾은 상춘객들이 활짝 핀 유채꽃 사이에서 봄을 만끽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밭을 찾은 상춘객들이 활짝 핀 유채꽃 사이에서 봄을 만끽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되는 10일은 전국이 맑고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예보됐다. 투표 후 봄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인데 동해안 지역은 찬 공기가 유입돼 다소 쌀쌀할 수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9도·최고 15~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선거일인 10일은 아침 최저 2~10도, 낮 최고 14~21도로 예상되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진다.

다만 영동지방과 경북 동해안은 동해상의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5도(강원 산지 0도) 내외로 떨어진다. 일교차도 15도까지 크게 벌어지고,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릴 수도 있다.

11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 북부와 영서지방 북부에는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도 있다.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6~13도, 낮 최고 17~21도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기는 건조한 상태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0시 서울, 경기 여주·양평, 강원 원주·춘천, 충북 청주 등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위험도 상존한다. 경상권 해안에는 강풍특보, 동해·남해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12일부터 주말까지는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기압골 영향을 받는 제주만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상당수 지역에 낮 기온이 25도 가까이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찾아온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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