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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파틀막'까지...심판해야"

입력
2024.04.06 13:12
수정
2024.04.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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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 수지구 펑덕천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부승찬 용인시병 후보 지지유세에서 대파 헬멧을 들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 수지구 펑덕천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부승찬 용인시병 후보 지지유세에서 대파 헬멧을 들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파틀막”을 앞세워 정권심판론 공세를 퍼부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성동갑 지원유세에서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서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대파 가지고 투표소 가면 왜 안 됩니까, 대파로 무슨 테러라도 한다는 것입니까”라고 물으며 “황당한 정부”라고 쏘아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투표장 반입을 금지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 용인 지원유세에서도 ‘파틀막’ 공세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투표소 들어갈 때 대파는 안되고 쪽파는 된다고 한다”며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참으로 서글픈 비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을 틀어막는 것도 부족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사람이 칼로 언론을 겁박하더니 이제는 파를 틀어막는다”며 “망신스럽다”고 꼬집었다.

정권심판론에 대한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보다 윤석열이 훨씬 더 나라살림 잘할 것이라 믿고, 여전히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그들은 우리를 위해 일하는 일꾼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 권력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땅 투기하고, 고속도로 위치를 바꿔서 특정 소수에게 혜택을 주면 국민 삶이 망가진다”며 “윤석열 정권 성공을 위해서도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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