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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1타석 만에 드디어 홈런포

입력
2024.04.04 14:33
수정
2024.04.04 14:43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42로 부진한 성적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 만들고 우중월로 날려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야구 경기 7회 도중 홈런을 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야구 경기 7회 도중 홈런을 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이적 후 침묵하던 오타니(29)의 홈런이 41타석 만에 터졌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에 이어 다음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했지만 세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4-3으로 앞서던 7회에서 3볼, 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어낸 후 좌완 테일러 로저스(33)의 공을 우중월로 날려버렸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 타율이 0.242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년 연속 홈런왕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2022 시즌 30타석(8경기) 무홈런의 종전 기록을 넘어선 40타석 무홈런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동고동락했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도박 사건으로 혼란스러운 오타니가 전력을 다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최이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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