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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총리, 새마을운동 발상지 경북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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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을 국가변혁프로젝트 기본 모델로 채택한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경북을 찾아 경북도와 새마을운동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3일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와 새마을운동 확산 등 양국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만남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해 5월 스리랑카를 방문해 초대한 데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스리랑카 총리는 스리랑카 정부 요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경북의 새마을운동을 극찬하고, 자국에 확대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스리랑카는 2022년 국가부도사태를 맞은 뒤 긴축재정과 제도개혁 등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국가부도 이후 스리랑카는 ‘뉴 빌리지, 뉴 컨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에 새마을부서를 설치하고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해 국가변혁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만남에서 디네시 총리는 “지난해 스리랑카 행정안전부에 새마을 전담 부서를 설치한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로서, 한국과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스리랑카 작은 농촌 마을에서 만들어 낸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보급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10년간 경상북도에서 새마을운동을 스리랑카에 전수하여 스리랑카 경제가 매년 좋아지고 있으며, 스리랑카 국민에게 한국은 가장 일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며 “경북이 한국의 창이 되어준 덕분에 우리 청년들이 한국에서 일하며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케이푸드, 케이팝 등을 통해 다양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지사는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은 내전과 IMF 구제금융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국가이며,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우리 산업 각 분야에서 높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고마움이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 한국문화, 디지털 등을 통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기술과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인재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스리랑카에 번영을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경북도가 스리랑카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임을 피력했다.
경북도는 2014년부터 스리랑카에서 마을 단위 새마을 시범 마을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를 새마을 대전환 원년으로 선포하고 스리랑카 정부와 함께 디지털 새마을사업과 국가변혁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이날 면담에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센터를 둘러본 뒤 기념식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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