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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총선이라면?' 민주 41%·국민의힘 30%... 한 달 만에 뒤집힌 지지율

입력
2024.04.03 11:11
수정
2024.04.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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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25%, 비례 지지율 1위
尹 지지도 한 달 전보다 5%P 하락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뉴스1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뉴스1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국민의힘을 한 달 만에 역전했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3월 2~3일)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포인트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포인트가 오르며 격차가 벌어졌다.

투표할 정당을 바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16%는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직선거법 헌법소원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직선거법 헌법소원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조국혁신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 속 1위를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5%,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4%,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통합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4%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한 달 전 조사(39%)보다 5%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56%)보다 5%포인트 오른 61%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5%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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