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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길 명소될 전망대 2곳…오는 6월 동시에 문 연다

입력
2024.04.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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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전망대' 신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확장

부산 해운대 해월전망대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 해월전망대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오는 6월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전망대 2곳이 문을 열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달맞이길 해월정 아래 쪽에 새로 조성 중인 ‘해월전망대’를 6월 완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해월전망대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만든 전망대로 바다로 뻗어 있는 U자형 전망대 길을 출발해 돌아오는 길이가 137m다. 폭은 3m 규모다. ‘해월’은 ‘해와 달을 함께 만나며 풍광을 누린다’는 의미다. 전망대 길 끝에는 O자형으로 튀어나 온 부분이 있는데 이 곳에는 LED 등을 설치해 야간에 전망대 조형 탑을 비출 수 있도록 했다.

해월전망대가 위치한 달맞이길은 동해안과 남해안의 경계여서 한 자리에서 일출과 월출을 모두 볼 수 있다. 전망이 뛰어나 ‘대한 8경’ 중 하나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그 동안 청사포 일대에서 대표적인 관광 명소 역할을 해왔던 ‘다릿돌전망대’도 추가 확장해 6월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기존에 일자형으로 전체 길이 73m, 폭 3m 규모이던 것을 길이 192m, 폭 3m 규모의 말발굽 형태로 확장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이들 전망대가 해운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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